전 지방에서 학교를 다니느라고 일주일, 길게는 두달에 한번 집에 가곤 합니다. 때문에 부모님도 특별한일 없이는 그럴때에나 뵙고 돌아오곤 하는데요,

저희 어머니가 항상 밝고 즐거운 분이신데 가끔씩! 가끔씩 때를 잘못 맞춰가면 다소 피로하고 속상해 하실때가 있었습니다. 바로 프린트 잉크가 떨어졌을 때!

자영업을 하시다보니 현금영수증이다 거래명세서다 이레저레 프린트가 꼭 필요하고 많이 사용하는데요, 이자식이 빠르기나하면 모를까 인쇄도 느려터진 주제에 2만원, 3만원씩 하는 잉크도 잘 써야 한달이나 쓴다고 짜증이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하시더라고요,,

그러던 중에 조금 남아있던 용돈을 탈탈 털어 HP 6600 무한잉크 프린터를 샀습니다. 토요일날 주문하고 다시 지방으로 내려왔는데요, 어제, 그러니까 화요일 아침이죠. 어머니 목소리가너무 밝아 용돈없어 찡찡거리려던 제 마음을 가볍고 상큼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예전에 한장 뽑을 시간에 스무장씩 나온다고 너무 좋아하시더라고요, 잉크도 '야, 이거면 일년은 더쓸것 같다' 라고 하시는데 제 기분도 덩달아 좋아졌습니다!

드라이브 설치도 동봉해주신 시디를 사용해 어찌어찌 하신 모양이더라고요 ㅎㅎ 컴퓨터 잘 모르시는분인데 다행이도 ㅎ 암튼 너무 좋았어서 후기 남깁니다! 잘쓸게요!!